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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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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모래


BY 젊은아줌마 2001-03-30

한아이가 하얀 백사장에서 모래를 가지고놀고있습니다
아이가 따스하고 하이얀 모래를 두손가득히 움켜잡았습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손을 들어올리자 모래가 손가락사이로 흘러내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이별입니다

아이는 흘러내리는 모래를 막아보려하지만
그래도 모래는멈추지않습니다
이것이미련입니다

다행이도 손안에는 흘러내리지않고 남아있는 모래가 있습니다
이것이 그리움이랍니다

아이는 집에 가기 위해 모래를 탁탁 털어냅니다
그랬더니 손바닥에 남았던 모래가 금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추억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