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란 민 들 레
살아 있는 자 아무도 없는
까아만 논 두렁!
혼자만 살아 있다고
자랑 하듯
활짝 피어있는
노란 민들레
얼마나 뜨거 웠을까?
얼마나 아팠을까?
그 영혼
활활 타오르는 불 길 속에서
삶과 죽음의 바다를 오가며
얼마나 힘 들었을까?
노란 꽃잎 하나하나 젖혀가며
뾰족한 입으로 침을 놓는
벌을 위해
꼭 살아 있어야만 했는지.......
이꽃 저꽃
부지런히 날아다니며
꿀을 모으는 벌은
여리디 여린 너에게
고맙단 인사는 했는지......
모든걸 다 주고도
행복하게 웃고 있는 널 보며
행복 했는데......
베풀지 못하고 사는
내 삶이 부끄러워
더이상 널 바라볼 수 없어
네 예쁜 모습
가슴에 담아
뒤 돌아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