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날도 하늘을 본다.버릇처럼...
흐린날도 창의 커텐을 치운다.습관처럼...
흐린날도 화분을 자세히 본다.취미니까.
창밖이 똑같은 색이다.지루하게...
하늘도 같은톤이다. 재미없게...
건물도 무채색이다.침착하고 답답하군.
하루를 또 맞이했다.언제나 똑같이...
하루가 또 저문다. 별 이야기도 남기지 못하고...
밤이 다시 오겠지.보고픔에 아픈 밤일려나?
3월이 벌써 며칠째야. 바람의 나날이였던...
3월이 다 가면 아까워 어쩌지.봄의 시작이였던 3월들...
3월이 아주 가면 이 그리움도 끝이려나.봄빛의 노란그리움.
3월...그렇게 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