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늘상 듣던 우리 오빠
어떻게 생겼을까...
밤마다 꿈속에 오빠얼굴 그려보며
그리워 하던
내 사랑하는 큰오빠...
일찌기 떠나가신 아버지가 그리워
오빠생각하다 눈물범벅 베개적시던
그 숱한 밤들....
어느날 텔레비젼에 나타단 낯익은 이름 석자
북한에 살아계시다니.....
설레임속에 한달두달....
이제 오시려나 애타게 끓던 시간들
2차에 밀려 이제는 못오시나... 두려움의 나날들
드디어 찾아오신 3차에 상봉...
아... 그분이 우리 오빠라니... 둘째오빠를 많이 닮은 큰오빠
얼굴을 부비대며 오십년의 눈물을 퍼붓고
느끼지 못했던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주시던오빠.
작은 키에 앙상한 뼈 마디에 오십년의 한이 설인 듯
이틀밤의 만남속에 오십년의 정을 남겨주고.
또다시 떠나가신 우리 오빠....
언제다시 만나려나... 이제 어떻게 생긴 오빠인가 알았으니
그 모습 그리며 살아야지요
중2 작은 아들바라보며 눈물로 범벅되는 나날들
오빠 ... 부디 건강하세요.. 통일되는 그날
오빠를 위해 무엇을 해드릴까나.... 그때 다시 만나자요... 오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