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만나러 가는 길
당신을
만나러 가기위해
벌써
몇번째 내마음의
봇짊을 샀었답니다
하얀눈이
펑펑 내리던 날
가려했었지요
폭설로 교통은 끊기고
금새 ?K던 내 용기도
눈속에 묻혔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주던 날
아침부터 서성대었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비속에 나
우산을 쓴 내 모습은
왠지 우울해보일 거 같아
그 날은 죙일 커피만마시며
나를 달래었답니다
봄볕이
너무도 좋았던날
그날도
당신한테 갈까했었지요
생각해보니
봄볕때문에 갈수가 없었답니다
봄볕보다 이쁜옷도 없고
봄바람보다도 하늘거리는
표정도 지을 수 없었으니
이내
제자리에 주저앉을수밖에요
당신에게 가는길
걸리는 게 뭐 이리 많은지요?
오늘 아침에
그냥 앞뒤 재지않고
작정하고 길을 나서기로 했었지요
내 발목을 잡은건
다른무엇도 아닌
불통인
당신의 전화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