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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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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가니


BY 박동현 2001-03-10



바다에 가니

파도가 다가와 칭얼거렸다

엉석받이처럼 종일

발꼬리를 물고 따라 다녔다

하늘은 조용히 내려다 보고

따쓰한 햇살로 감싸 주었다

바람은 부드러이 볼을 만져주고

토닥토닥 등을 쓸어주었다

파도는 착한 아기가 되어

새근새근 긴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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