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의 아침도 이렇게 뿌연
안개속에 잠기었나요
한숨 가득 들이킨 입속에
간밤에 스쳐가듯 닿은 따스한
타액이 감돌아 아침 입맛을
잃었답니다.
어두운 구석에 고개를 파묻고
흐느끼다 잠든 옆자리에
갈망의 목소리 전해져
찾아준 손길을 느꼈답니다.
소원하면 이루어 진다지요
애절한 흐느낌에 져버리지
못할 사랑의 가치 얼만큼의
값이 주어질수 없고
그대가 가르쳐준 사랑은
원하는 만큼 아픈거라고
여기까지만 아파하렵니다
더이상의 욕심은 스스로를
치유할 사랑이 모두 퇴색되어
손끝에서 바스라져 한줌
먼지되어 날아가 돌이킬
힘조차 잃어버릴 영혼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