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속에 머무는
당신의 단편들을 모아 맞추어 보지만
조금씩 흐려진 당신모습에
안개 가득한 숲속을
흠뻑 젖은 몸이 되어 거닐었습니다
잠시 꿈의 나락으로 떨어지면
그곳에서는
이어질 수 없는 조각그림들도
다 이어지고
당신은 내안에 살고 있습니다
당신의 모습
다시 흐려질까 당신으로
오버랩되는 나는 이제 보이지 않습니다
나 당신안에 숨어들어
이제 더이상 헤매고 싶지 않습니다
지나온 순간들이
내몸의 솜털흔들림으로 살아나
온 몸을 떨림으로 일구니
나 당신을 찾아
다시 길을 떠나겠습니다
다시 또
많은 고통과 아픔의 시간들이 흐르면
당신은 추억이 아닌
현재와 미래의 모습으로 보여질까요?
추억속의 당신은
언제나
추억입니다
지금은 추억으로 당신을 만나고
추억으로 아파하고
추억의 힘으로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