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무개 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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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 가까웠는데
새삼 ! 거리감을 느껴 본다
한 반에
동무들 같은 소박한 마음으로
만나면 함박 웃음
앉으면 농담으로
화기 애애했든 옛 추억이 되려나
어떤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보탬도 없이
공로도 없이
그저 "아무개"였다는
희미한 존재로
그냥 "마감"을 하려는지 ?
자석에 끌리듯
이끌어주는 명목은 없을까 ?
남들도 다 하는 세워놓은 공도 없다
남들도 다 하는 베푸는 봉사도 한 적이 없다
이제 내 자리가 어디 메인가 ?
하고 생각하니
자리에 끼어 앉기가 어색하다
자꾸만 멀어지려나 ?
나 하나쯤이야 . . .
그 자리에서 "아무개"로 끝내주면
그냥 ! "아무개" 지 . . . 뭐
2001 년 2월 18일
빛고을 예당 장경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