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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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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번만


BY 초우 2001-02-16

딱 한번만

그대와

창가에 앉아

함박눈 펄펄 내리는

거리를 보며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차를

함께 마시고 싶었습니다


딱 한번만

그대의 눈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그대 눈속에서

눈 부처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기다림을 참지못해

딱 한번도 만나지 못하고

돌 부처가 되었습니다

가슴에

그리움을 묻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딱 한번만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