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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 예순 다섯장의 엽서 ♥★♣


BY 파랑새 2001-02-16

♣★♥삼백 예순 다섯장의 엽서 ♥★♣
***삼백 예순 다섯장의 엽서**** *글 . 파랑새* 세상은 온통 아직 하얀 눈속에 파묻혀 있다. 누구나 소망하는 한가지 따뜻한 봄이 오는 소리가 머언곳에서 부터 들려 오는것... 봄이 오면 생각나는 그때의 작은 추억들... 어느 봄날 살며시 전해지던 예쁜 엽서 한장.. 잘 알수 없는 이의 엽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전해지고.. 때로는 삶에 지친 모습으로.. 때로는 희망의 찬 목소리로.. 깨알같은 작은 글씨로 세상를 그려 나가고 있었다. 하루쯤 엽서가 도착되지 않는날은 우체부 아저씨의 근심어린 위로가 있던날... 그렇게 삼백 예순날 일년의 일기가 마무리 되던날 그는 하얀 백합꽃 한아름을 들고 내 앞에 나타났다. 남루한 옷차림에 두눈만은 유난히 반짝이던.... 혼자의 힘으로 열심히 살아가던 어느 가난한 고학생의 모습.... 그 삶에 대한 애정과 희망에 찬 모습은 세상의 누구 보다도 아름다웠던 그 때의 그모습.. 이제 이렇게 추억할수 밖에 없는 지금의 내 모습은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올 즈음 또다시 그때의 시간들로 되돌아 가고 있다. 아름다운 눈을 가지고 살아갔던 젊은 날의 봄이 오는 길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