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엔 가고싶다.
쉬원하게 뚤린 ?길 달리다 보면
소리없이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도 있고
따라오는 물 살 힘들까 쉬어가라고
아가 손만한 작은 섬도 있다.
한참을 달리다 보면
그리 높지않은
올망 졸망 둘러있는 산자락을 만난다.
"계룡산 동학사"
그 산 아래
내 좋아하는 보금자리가 있다.
따뜻한 한잔의 차가 준비되어있고
언제 들어도 가슴 절여오는 음악이 흐르는곳.
그리고
숱한 연인들이 스치고 지나간 흔적들이
여기저기
널부러져있는 황토내음 가득한집.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면서
영원히 함께할거라고 굳게 믿고
함께한 시간들을
추억으로 접으면서 작별했을 그자리......
지금 난 그곳에 가고싶다.
지처 꿈속으로 마냥 내리닫는 내 몸 싫고
그곳에 지친
내 육신 맏끼려
빗속을 가르고 달리고 싶다.
내 가슴 아려올때
따뜻한 차 한잔으로 위로받던 그 자리에......
홀로 앉아 음악에 취해있던 그자리에.......
언젠가 한번 잠깐!
누군가와 마주보며 서로의 모습을
가슴에 새꼈던 그 자리이기에,
비 내리는 오늘
구름에 달 가듯이라는 이름으로 서 있는 그 찾집이
진한 커피향으로
그리움으로
내 영혼은 한 없이 달려만가는데.......
내 지친몸
영혼 잡으려 달려가려 하지만
내 삶에 무개 비만으로
내 영혼 잡지못해
창밖에 오가는사람
나의 눈물에 비쳐서
둘이 되고 셋도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