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져린 이별이 어디 나뿐이랴
살아서는 못만나는 그리움이 어디 나뿐이랴
죽어도 못잊는 그리움이 어디 나뿐이랴
그래도 모두들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웃고 있네....
그렇듯 애틋한 그리움들 가슴에 뭍어 놓고
썱어서 문들어지는가슴의속살을 감춘채...
가슴저린 이별이 어디 나뿐이랴
살아서는 못만나는 그리움이 어디 나뿐이랴
죽어서도 못잊는 그리움이 어디 나뿐이랴
그런데 나는...
헤집어진 속살을 감추지도 못하고..
우는 얼굴 가리지도 못하고...
나를 썱여내는 나병같은 그리움을,
냄새를 지워 내지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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