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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19

선인장


BY 필리아 2001-02-13









선 인 장




사랑한다 말 못하지만

그대

사랑합니다.


그립다 말 못하지만

그대

보고싶습니다.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지만

그대

난 울고 있습니다.


이 뜨거운 사막 한가운데서

빗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해도

나는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그대

보아 주십시요.

비록 내 얼굴 내 모습

가시투성이지만

그대

내 영혼을

보아 주십시요.


어느날

붉은 꽃 한송이

피어 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