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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눈


BY 베르디 2001-02-10

마지막 눈 가는겨울 아쉬워 작은 눈송이 나폴 나폴 내려 오더니 큰 눈송이 되어 마구 쏟아 놓네 작은 눈송이 작은 그리움이더니 소용돌이치며 큰 눈송이 되네 큰 그리움 만들어 놓네 그리운이의 가슴에 바람타고 날아가 부디치고 부딪쳐 보고픈 이마음 전하여 주고 오렴. >>>>>>>>>>> 나폴나폴 산과 들에 내려 앉아라 고운새싹 꿈나라 여행할때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어 주고 고운새싹 목말라 보채거든 너의 몸 녹이어 무럭무럭 자라나게 수분되어 주려므나. (이월구일) >>>>>>>>>>> 어느날 새벽길 온통 하얀 세상으로 만들어 놓은 너의 모습 아무도 밟지않은 너를 밟으며 모든이들의 마음이 너처럼 희어달라 기도했지 모든 이들이 그처럼 깨끗하고 밝은 세상에서 함께사는 날이 어서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 나라를 꿈 꾸며 난 순백의 너의 세계로 빨려들고 말았지..... (일월 초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