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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을 앞에두고....


BY mujige.h 2001-02-03


그리운 이름과
가쁜 호흡으로
몸과 마음 엮어
한 해 힘들게 갔다

당신 부르다 지친
야윈 혼 하나
죽 을수 없어
황망한 일년

그대 언덕에 내린
차가운 바람
야속한 봄으로
다시 엇갈려 가면

겨우내 타일러
조용해진 그리움
철없이 다시 엉기어
설마 눈물뿐이랴

.......... 벽송 홍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