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84

눈이든...비든


BY 무지개 2001-02-03

눈이든..비든..
하늘에서 내리는 물이라지만
이렇게 다른 느낌을 주는건..

하얀백색의 향연이 끝나면
또 다른 색으로 다가올 계절
세월의 아쉬움에 그리움을 담아보지만
이제 다 보내버려야할
내 삶의 아릿함 같은거..

뒤돌아 보아도
떠나간 기차를 바라보듯
멍하니 시간을 잡아보듯 하지만
그 흘러간 시간조차 내 마음에
모자이크 해 버린다면....

눈이든..비든...
하늘에서 내리는 물이라지만
또 다른 아름다움으로
나에게 닥아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