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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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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봄을 기다리며...


BY SHADOW-내일은 2001-02-02

봄이 오면
꽃을 피우자 했습니다
겨울을 이기는 힘은
당신의 따스한 숨결이지만
당신은 너무도 먼 곳에 있습니다
우리 피워낼 꽃에 필요한
햇빛과 물과
애정어린 시선이
너무도 멀리 느껴집니다
사랑은 공유하는것 아니었나요?
아픔으로 가득했던
우리 사랑의 그림엔
아직도 눈이 내리고
황량한 바람소리로 그득합니다
세월의 봄은 가까와 오는데
마음의 봄은 언제쯤이나 올까요?
차가운 바람이
나를 때리고 지나갈 때마다
당신의 모습을 한겹씩 버리기로 했습니다
당신의 모습이
희미한 아지랭이로 피어오르면
마음의 밭에
나를 심겠습니다
다시 태어나는 나의 내일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