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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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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BY 이윤이 2001-02-01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어제를 접어
하늘에 띄어 보낸다
이제 먼곳으로
江을 따라
세월 저편에서
안개처럼 흩어지라고...

흔적따라
여행하는 마음들이
역류하는 고통으로
불이 되고
타오르고
재가 되어 사그라진다

바람불면
날아갈듯도한데
흔들리는 창가에 서면
다시 타오르며
신열을 앓는다

내일도
또 바람이 불겠지
아픔하나 잠재우지 못하고
고통하나 사라지게 못하는
그런 바람이...

그래도 흐르는 시간속에
떠 있는 지금
이 순간
어디론가로 가고 있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200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