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전생에 새가 되고자 했던 소녀이지요 가고 싶은 나라를 그리워하다 숨져간 어린 넋들이 모여 보일듯 보이지 않는 바람이 되었다나요 바람은 지금도 어디론가 가고 있어요 빈 껍대기 같은 나를 위로하며 가고 있어요 짐을 벗으라고 세상을 놓으라며 바람은 빈데로 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