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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새


BY kbs53 2001-01-29

바람은
전생에 새가 되고자 했던
소녀이지요
가고 싶은 나라를 그리워하다
숨져간 어린 넋들이 모여
보일듯 보이지 않는
바람이 되었다나요

바람은
지금도 어디론가 가고 있어요
빈 껍대기 같은 나를
위로하며
가고 있어요
짐을 벗으라고
세상을 놓으라며

바람은
빈데로 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