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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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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BY 사하라의아침 2001-01-16


바람찬 하늘속에 박힌
시린 달하나
너본듯
마주보는
눈웃음

먼나라에서 건너오는
신생스런
네 그림자
그 옛날인듯
어제인듯
눈감으면
푸른 물소리

백색의 겨울위에
네기억 한줌
심어놓고 보고도 싶으련만
번지잃은 소식은
오늘도
수취인 불명.

사하라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