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나무 가지에 매달린
힘없는 잎새처럼...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불안감에
부르르 몸을 떤다.
떨어지지 않을려고
몸부림도 쳐보지만
자연의 섭리 앞에서는
인간도 어쩔수 없는것.
새생명을 꽃 피울려고
묵은잎을 정리하는
저 나무처럼
나도 저리 될수 있으면...
인간사 백팔번뇌
모두 벗어버리고
팔만사천겁의 윤회를 마치고
인간세상 벗어나
저 하늘의 별처럼
모든이에게 빛이되고
저 하늘의 달처럼
모든이에게 길 밝혀주어
속세의 고통속에서
아파하는 중생들을
기쁨에 찬 삶으로
구도하는 보살이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