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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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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 나무!


BY takkyy3 2001-01-09

하늘에서 내리는 저 백색의 눈을 맞으며
저렇게 버티고 있는 나무는 무슨 생각을 할까.
가슴이 시린걸까 아니면 이겨울이 싫은 걸까.
말이없다. 옆에가서 가지에 달라붙은 눈을
털어주며 말해본다.
"지금 넌 여기서 무슨 생각을 하면서 버티고 있니?
나무는 앙상한 가지만 흔들뿐 아무 말이 없다.
빨리 새싹이 돋아나는 따스한 봄을 기다린다고
그렇게 메아리처럼 속삭이나 보다.
나무야 내마음도 너와같아 뭔가 비어있고 앙상한
가지처럼 온몸이 얼어붙은것 같아.
내가 지켜줄께.
이겨울을 꿋꿋이 이겨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