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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33

그런 이유는


BY 송알이 2001-01-08

내가 시를 쓸수 없는 이유는
누군가가
나와 같은 시를 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내가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이유는
누군가는
내노래를 싫어할지도
모른다는 이유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할수 없는 이유는
누군가가
나보다 더 많이
당신을 사랑할지도
모른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내가 울지 못하는 이유는
당신이
나보다 더
슬플지도 모른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내가 깊은 계곡 바위틈 사이에
노란 들풀이 되어
얼굴을 내밀고 있는 이유는
그런 나를
당신이 찾아주었으면 하는
바램 때문 입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하지만
그 말을 끝내 하지 못하는 이유는
당신이
나에게
등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