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으로 안은 하늘 가득 고인 그리움이 밤길을 잡아 눈으로 내렸다 둘렸던 하얀 옷 뜨락에 벗어두고 전설로 내린 나의 붉은 신화는 해 뜨자 어디로 사라지나 서둘러 산야를 둘러볼까 어느 산 정상에서 비상을 위해 젖은 날개 펴고 준비하고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