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 사르고 그대 앞에 앉아 향내 따라 그대 가신 길 더듬어 봅니다. 그대 가신 길위에 남겨진 발자국 따라 홀로 걷는 그 길 가까운듯 먼듯 다가옵니다. 그 길을 걸을 때 어둠이 내리면 빛으로 비추어 주소서. 그 길을 걸을 때 외로움이 스미면 꽃으로 피어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