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찌어찌해서 하루를 마무리하고있다. 지윤이 이 닦는것을 마지막으로 아니 위장약먹는것을 마지막으로 하루를 마무리히야한다. 머릿속어딘가에 있는 어지럼증을 애써 무시해버릴려고 노력했다. 지윤이는 옆에앉아 작은수첩을 뒤지고 있고, 남편은 착한아이처럼 잠들어 있다. 창밖 어둠속에는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내리고있다. 편안한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