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깨우는 북소리
억겁의 장을 열어 색동옷 입힌다.
여지껏 의 권태 흘려 버리고
새 날을 깨워 가슴을 열었으니
그대 들어 오라, 주춤대지 말고!
다시는 무릎꿇지 말자!
다시는 떠돌지 말자!
다시는 눈감지 말자!
목 조르던 어둠은 새벽에 ?겨 색이 바래고
볼모잡힌 강물의 아우성은 둑을 넘는다.
그대여,
우리 바다로 가자, 돛을 높이 올려라!
구름을 몰아대는 영원의 바람 앞에---
이제 탯줄을 끊고 태양아래 서자!
그리고
내일을 겨누어라, 희망의 사선에서!!!
------2001년 새해 아침에, 별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