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산이 우르르릉 화물차 떠나는 소리에 ......... 한해를 보내는 마당에 아쉽지 않은 여자가 있으랴 주름살 하나 더 늘고 이름 하나 새삼 생각 나는 날들 망년회로 송년회로 떠들썩해도 잠잠한 바다에서 일어나는 파도 아쉬움 그리움 그리고 허전함 누구라도 초연해 질 수 없는 세월의 느낌 신고산이 우르르릉 한해를 보내는 마음이 아줌마 치마자락에 노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