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눈부심으로 내게 다가온 너. 감히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설레임으로 청초를 휘돌아 아득히 먼 곳에 두둥실 떠 있는 작은 섬. 각인되었던 너의 모습은 간 곳 없이 깊은 안도의 뿌리로 너의 폐부까지 스며 들어가버린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