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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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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의 추억


BY 섬.. 2000-12-22



젊음의 어느날,
마음 어두워 겨울 바다에 갔었지.
불현듯, 탐스러운 눈송이들이 흩날리기 시작하고
주위가 눈부시게 환해졌어
울컥, 목젖까지 차오는 슬픔같은
환희..
아아..잠시 울었어.
그리고 안스러운 평화가 오더군.
스산한 오후의 쓸쓸함,그
적막 속에서 일어나는 겨울 바다..
오늘은 어디쯤 펼쳐져있을까
어디쯤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적나라하게 끌어안겨오던
바다의 길고 아름다운 뉘앙스..
지금 너무도 그리워,
조금 또 울고 싶어지네.
나의 젊은 날이 울고 싶어지네.


아지트 시의 나라..꿈꾸는 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