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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집
BY kbs53 2000-12-22
떠들썩한 세상을 떠나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오솔길을 지나
잡초 얼어붙은 외딴집을
찾아간다
아이야 뭘하다 왔니
고생 많았지
참죽나무 고염나무
감나무
하늘로 날을 셌구나
빈 마을
까치소리 청량한데
조요로운 햇살
동산에 참이슬 주워
하늘로 가는 소리
너무도
어려운 길을 지나다 보니
정말 진심으로 그리워 찾은
외딴집
어머니
아버지
다음에 또 올께요
증조부 할아버지 산소 밑으로
올라가는 바람
돌아서는 외딴집
허물어진 돌담으로
편지한장 있을랑가
돌아서 다시보는
나의 외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