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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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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그리고 그대


BY peace12 2000-12-14

사랑은

앞에 둔 커피잔에 녹아 내린

설탕처럼

어느새 그대와

하나되어 있습니다.

심연에서 아프게 울어대는

그리움은 익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지울 수 없는 이름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호수 위의 찻집에서

마주하던 날

커피 잔에 녹아 내린

설탕처럼

그대의 눈

거기에 녹아 내린 사랑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서로의 가슴에

새겨져 있습니다.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peace12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