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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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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BY 환 2000-12-13

나의 가슴은 저하늘
너무 높고 너무 넓어 공허한 하늘
사랑 한단 말 어찌할수 있더냐
먹구름으로 몰리고 뇌성으로 울부짖어도
아무도 벌판에 서서 대답해 주지 않았다
칠흑의 어둠이 사방에서 에워싸는
그 불안한 밤마다
그대 창옆 가는 불빛 아래 ?아들어 떨며
여명까지 마음 졸였다

이제는 알라
첫눈으로 내리는 나의 마음을
한송이 그대 볼에 내리기위해
너른 하늘 자욱히 퍼붓는 내마음 알라
얼마나 얼마나 ?았었는지
해후의 포옹 한번 한 겨를도 없이
애석하게 녹아버리는
먼 하늘에서 달려온
내마음 알라
차갑게 닿는 나의 손에서
그대는 알라
오래 ?아 헤맨 춥고 고단한 내 마음
옷안에 포근히 감싸주라
그대 체온에 간절히 녹아 스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