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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66

나였음 좋겠습니다.


BY 아침햇살 2000-12-10

나였음 좋겠습니다


아침일찍 눈을 떴을때 불현듯 떠오르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차한잔 마실때 은은한 차향으로 다가가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바쁜 일상중에 목소리 듣고 싶은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담배를 피울때 연기속에 맴도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음악을 들을때 같이 듣고 싶은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잠못이루는 늦은 밤에 떠오르는 얼굴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훌쩍 떠나고 싶을때 찾아 가고 싶은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속에 항상 자리잡고 있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