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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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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만의 성


BY 임진희 2000-12-08

가족들이 모두 나간뒤

집안에는 키큰 행운목과

몇개의 화분이 있을뿐

거실에는 자명종도 없어

조용한 정적이 흐른다

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배란다 밖으로 보이는

하늘을 바라 본다

코 끝에 풍기는 향기를

사랑 한다

아무도 방해 하지 않는

나 만의 시간이다

반복 되는 일상이 지겹지

않은 것은 이러한 순간이

있기 때문이다

조용한 이 순간은 바로

나를 재 충전 시키는

그런 시간이 된다

이런 시간 만큼은 가족도

잊고 단지 나 자신만이

있을 뿐이다

아무도 방해 할수 없는

성이 되어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