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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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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를 지키는 새


BY mujige.h 2000-12-06

깃털 부풀려

바닥을 덥히고

마른 가지 세워

한기 막아도

찬바람

가슴에서

불어납니다


보드라운 가슴 털

남겨진 둥지

목쉬게 울다

귀 기우리며

바람 소리에

목 늘입니다


가야 할 때..

떠나야 할 때..

둥지를 돌다

내려앉기 몇 번

차마 떠나지 못하여

다시

가슴에 부리를

내리는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