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긴 여행이었습니다.
그대 가슴에
깊은 상처하나 깊게 자리한
긴 여행
아픔 위에 승화되어
아름다운 모습이 된
그대 가슴이
어느새
우뚝 자리하고
내 안에 서 있습니다.
다시는
이제 다시는
같은 아픔 반복하지 말아야 할
곁에선 그대에게
내 아픔하나 드립니다.
그대 아픔
어루만져 줄 내 따뜻한
손길하나 드립니다.
상처 있어 아픈
내 가슴하나 드립니다.
계절의 한 가운데까지 온
여름의 빗줄기가
넓은 창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옅은 빗물사이로 보이는
푸르른 나무들
비가 있어 행복한 나무들처럼
그대 있어 행복한
가슴이 되어갑니다.
그렇게
행복할 것입니다.
긴 여행이 끝이 난
그대 가슴도
어느해 여름 peace12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