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들어 세상을 바라보니 내 눈물 빼고는 모두다 웃음이더라. 따사로운 햇살아래서 계절의 향기는 피어나건만. 가슴의 상처 저 강물로 던져버리리라. 못다한 말 비구니되어 땅 속 깊이 묻어놓으리라. 그리고... 나도 그들처럼 이 가을에 서서 웃음의 노래 부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