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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후에 - 기도


BY 물빛 2000-09-21

*** 기도 ***

촛불 감아 넘어지는 문채 될망정 그대
두 눈감지 마소서,
무망(無望) 잠긴 이별이
각골통한(刻骨痛恨)으로 물끄러미 바라본다 할지라도
다시없을 그 모습
슬프게 하고 싶지 않아 나 살기에
그대 두 눈감지 마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