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0 0 0 이다.
한밤중에 자주 깨어있는 0 0 0 이다.
졸린 눈을 비비며 컴 앞에 앉아
엉덩이를 굴리며 의자에 걸터 앉아
나만을 위해 시간을 쓰고 있다고
자족하며 깨어있고 싶은
난 0 0 0 이다.
일찍 잠이 들었던 어젯밤
3시에 잠이 깼다.
꿈때문이었다.
무의식 속에 감추어져 있던
내 모습을 보았다.
적나라하게 들어난
나를 보는 것이
유쾌하지 않은 것은
아직도 극복하지 못한
어두운 그늘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누구인가?
사람 이다
나는 여자 다
한 남자의 아내 다
10년에 걸쳐 세아이를 낳은 엄마
그리고 마음껏 할 일이 많은 0 0
그런데 오늘
아줌마 닷 컴을 만나고 알았다.
한마디로
명쾌하게
나는
아줌마
우하하하 난 아줌마다.
*** 매일 매일 신나고 재밌는 아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