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82

찰나


BY bronte 2000-09-06

제목: 찰나

그대와 함께 하는 찰나의 시간들은
나를 너무나도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옷깃이 스쳐 가는 그 찰나의 순간에도
나는 당신의 영혼의 무수한 언어를 보았습니다.


그토록 고뇌하던 삶의 괴로움들을
그 찰나의 순간에 모두 털어 버릴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그 순간에
내가 살아온 날들을 전부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 영혼은 그 찰나의 순간들을 노래합니다.
인생을 바꿔주는 위대한 시간들을......
그리고 그 영혼의 언어, 그 교감, 그 감동.........


더욱이 중요한 것은
내게 사랑을 주는 당신일 것입니다.

당신은 내 영혼을 깨어주는 바람이었고.
메마른 마음을 적셔주는 단비입니다.


나는 그 속에 영원히 머물러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 찰나의 시간이 이어져 영원에 이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