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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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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BY bronte 2000-09-06

제목: 기다림

누구를 기다린다는 건..........
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더욱이 영혼의 사랑을 기다린다는 건......
더 힘들고 어렵습니다.

빗줄기가 내려와 대지에 부딪혀
산산히 부서지는 이 밤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거센 바람이 창문을 두드리며
나의 영혼을 깨우는 이 밤에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나.............

내 영혼이 하얗게 부서지고 깨어지는 그날까지......
기다림에 지쳐 망부석이 되어버릴 때까지...........
나의 생명이 죽음 저 뒤편으로 아스라히 사라질 때까지....

나는 당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