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의 장난기가 발동을 했습니다 ㅎㅎㅎ.
로봇청소기란 넘이 요새처럼 대충효도해도 살아지네요.사방에서 몸을 아끼라 하니 요새는 말 잘듣는 만석이가 되었습니다.두 대의 로봇청소기가 윙윙거려도 사실은 구석구석 손이 가야 직성이 풀렸는데, 요새는 대충대충하고 삽니다. 그래도 살아지네요 ㅎㅎㅎ.
요새는 영감의 못 보던 새면모에 놀라며 삽니다.
밥을 어찌나 촉촉하게 잘 지어내는지요 ㅎ~.
모든 걸 다 자기가 한다고 사람 쓰는 걸 반대했으니 해야지요.
낯선사람, 그도 여자가 설치는 게 싫다 해서, 자기가 다 한다고.....
남편의 진면목을 발견하는 매일이 즐겁습니다.
이 달 말까지는 작심하고 영감을 부려먹을 작전입니다.
자기가 원해서 하는 일이니 심술도 안 부리고 팔 둥둥 걷고 잘 합니다.
대학 다닐 때 자취도 해 봐서 그 동안 숨겼던 손재주가 재법이네요.
잠깐씩 추겨세우면 어린애같은 진면목도 있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