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서 북에서 이념을 넘어 푸른창공을 날아 고향땅으로 만남이 허락된 단 사흘간 내 부모 내 형제를 보고 또 보고 가슴에 사무친 한을, 그리움을, 기가 막혀 목이 메어 눈물로, 통곡으로 쏟아지고 오래 살아 있으라는 말만 서로에게 남겨주고 또다시 남으로 북으로 내 부모 내 형제여 가지마라 같이살자 외쳐볼뿐 가야만 하고 보내야만 하니 원통하여라 아! 통일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