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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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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시 (아들의 심정)


BY 들꽃향기 2000-08-18














- 아들의 심정 -





한 해 한 해 더해간



어머님 나이



이 내 가슴속에



아픈 칼끝으로



새기며 흘러간 일흔 아홉 그 나이



사흘이 멀다하게



꿈에 보는 어머니



이제껏 살아 계시리라



차마 믿을 수 없어



그런 날이면 온종일 울적한 심사





이 아들에게 기울이는



그 사랑의 힘으로 어머님은 이날까지



생존해 계시는데



어머님을 믿는



자식의 마음은 모자라



물리칠 길 없는 의혹과 불안 속에



이내 생각 헤매고만 있었으니



어머님 용서하십시오





-북한 계관시인 오 영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