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이별의 선을 그었더라면
이토록
힘든 그리움을 견뎌내느라
아픈 마음을 조각하고 있진 않을것을 그랬나 봅니다.
잊혀진다는것이 두려워
한가닥 인연의 줄을 미련스레 잡고 있었던게
이렇게 크나큰 그리움이 되어
아픔으로 다가올줄은 생각치 못했습니다.
이젠 인연을 접으려 해도
너무나 많이 와 버려
되돌아 갈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그냥
이렇게 하염없는 그리움으로
슬픈 상념들만 만들어 나가야 하나봅니다.
오늘도....
기다리는 그는 오지 않습니다.
한없는 그리움으로 내 가슴 한구석에
하얀 재만 남긴채
오늘을 보내고 있을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