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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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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노래.....


BY 루비 2000-06-12






이별 노래




떠나가는 제 이름을



부르지 마십시오



이별은



그냥 이별인 게 좋습니다.



남은 정 때문에



주저 앉지 않고



갈 길을 가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리움도



너무 깊으면 병이 되듯이



너무 많은 눈물은



다른 이에게 방해가 됩니다



차고 맑은 호수처럼



미련 없이 잎을 버린



깨끗한 겨울나무처럼



그렇게 이별하는 연습이



우리에겐 필요합니다.



==이 해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