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트필름
하얀 꽃이 너무 예뻐 보여서 지나가던 저의 발길을 돌려 세웠던 녀석입니다.
꽃피우는 것에 자신이 없던 저는 망설이다가 결국 어린 스파트필름을 입양했지요.
조그마했던 꼬마가 이젠 어른이 되어 제 몫을 해내는 녀석이 의젓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꽃망울을 어김없이 터뜨려 줘서 기특한 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