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결혼한지도 9년이나 지났네요
우리 결혼생활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우리 딸이 태어나서 많이 아팠던 2008년 이랍니다
저도 자궁경부 이형증으로 많이 아팠고 딸아이는 요관역류가
있어~~ 지금까지도 수술2번에 치료과정을 반복하고 있어요
그간 서로 지쳐서 싸우기도 하고 둘이 붙잡고 힘들다며
울기도 많이 했는데 한결같이 자기를 믿으라며
꼭 좋은일이 있을거라고 말해주는 고마운 남편입니다
남편은 강원도 아주 오지에서 터널을 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적막강산...첩첩산중 그야말로 산골짜기 아무것도 없는곳에서
교대근무를 하는 남편~~ 24시간 교대이기 때문에
맘편히 간식한번 못보내준 못난 마누라인데
항상 제 투정 다 받아주고 집에오면 딸래미 걱정에
혹여 아프기라도하면 저는 고생많았다고 잘수있게 해주고
밤샘을 마다하지 않았던 고마운신랑이네요 ㅎㅎ
이렇게 글로쓰니 고마운게 많은데 왜 막상 만나면 고맙다는 말도
잘 못할까요~~~~ 우리 남편 올해도 장거리 운전 사고없이
도로관리 잘하고~~~ 사무실에서도 힘든일 없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남편 파이팅!!!
당신이 제일 멋있어!!!